10년 가까이 행정고시를 준비하던 이른바 '고시생'이 생활고를 이기지 못하고 다른 수험생들의 책을 훔치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훔친 책을 판 돈 4백여만 원은 생활비로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모자를 눌러쓰고 가방을 멘 남성이 독서실 안으로 들어갑니다.<br /><br />10초 뒤 다시 모습을 드러낸 남성은 아무 일 없다는 듯 사라집니다.<br /><br />33살 A 씨는 지난 1월부터 독서실을 돌며 책 54권을 훔쳤습니다.<br /><br />독서실 앞에서 잠든 취객의 휴대전화도 범행 대상이 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 조사 결과, A 씨는 지난 2007년부터 행정고시를 준비하다 잇달아 떨어지면서 생활고에 시달리자 다른 수험생들의 책에 손을 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훔친 책과 휴대전화를 판 돈 4백여만 원은 생활비로 썼다고 진술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A 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, 훔친 책을 사들인 중고서적업자 48살 이 모 씨 등 5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.<br /><br />이경국 [leekk0428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62006021697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